일본 전국 여행 - 52. 나라(奈良)의 코후쿠지(興福寺)

지하철 승강장과 주황 노선 전동차 밖 풍경

오늘은 킨테츠를 타고 어제와 반대 방향으로.

주택가 언덕길과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도시 전경

간만에 맑은 날씨. 킨테츠 나라선으로 나라로 가는 길에는 작은 골목에 작은 집들이 이어지는 풍경이 계속 이어진다.

지붕 너머로 도시와 먼 하늘이 펼쳐진 전경

광활하게 펼쳐진 오사카평원을 지나, 이코마 산지를 넘어가면 나라에 도착한다.

킨테츠 나라역 A28 플랫폼 표지판

나라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을 듣고서야 터널을 지날때쯤 선뜻 들었던 잠에서 깨어나 역명판을 찍어본다.

금색 사슴과 오층탑 실루엣 환영벽

나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킨테츠 나라역의 명소라고나 할까.

횡단보도 옆 인도에 모여든 사슴 무리

역에서 가까운 코후쿠지(興福寺)로 향하기로 하여, 계단을 올라 도로로 올라오니 여기저기 사슴들이 많이 나타난다.

차도 옆에서 기지개 켜는 사슴

기지개를 켜고 있는 귀여운 사슴. 하지만 결국 센베 주는것은 못 해 보았다.

코후쿠지 동금당 전면 전경

코후쿠지에 도착해 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먼저 보이는 동금당(東金堂:とうこんどう). 726년에 쇼무 천황이 큰어머니인 겐쇼 상왕의 병평유를 기원하며 약사삼존상을 안치하는 당으로 창건했다. 이후 몇 번 정도 화재 등으로 소실된 후 마지막으로 오에이 18년(1411년)에 오층탑과 함께 불타, 현재의 건물은 오에이 22년(1415년)에 재건되는 무로마치 시대의 건축이다. 사실 이 동네는 보이는게 대부분 국보 비슷한 것이긴 하지만,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내부는 일반공개되어있고, 관람료가 있지만 딱히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코후쿠지 오층탑 전면 모습

오층탑. 코후쿠지의 상징과도 같은 탑으로, 역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730 년 고묘 황후에 의해 세워졌고 이후 몇번 소실되어 현재 남아있는 것은 오에이 18년에 동금당과 함께 불타 오에이 33년(1426년)에 6번째로 재건된 것이라고 한다. 높이는 50.1m로 현존하는 일본의 목탑 중에는 두 번째로 높은데, 교토의 도지(東寺) 5층탑 다음으로 높다.

코후쿠지 중금당 정면

그리고 코후쿠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중금당(中金堂:ちゅうこんどう). 초기의 건물은 후지와라노 카마타리 발원의 석가삼존상을 안치하기 위한 절의 중심당으로서 와도(和銅) 3년(710년)의 헤이죠쿄(平城京) 천도 직후에 지어지기 시작하였으며, 나중에 동금당과 서금당이 건립된 이후 중금당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창건 이래 자주 소실과 재건을 거듭하여 1717년 화재로 소실된 이후에는 1세기 이상 재건되지 않았고, 1819년 겨우 재건되었으나 임시로 지은 것이라 나무나 기와가 저렴한 것이라 재사용도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2000년에 해체된 후 2010년부터 재건하여 2018년 10월에 9번째로 재건되었다. 동금당과 마찬가지로 일반관람이 가능하지만 이때는 공사 중이었기 때문에 멀리서 외관만 볼 수 있었다.

코후쿠지 남원당과 돌 울타리

중금당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남원당. 후지와라노 후유츠구가 813년에 세웠고, 현재의 건물은 1789년에 재건된 것이라고 한다. 다른 당들과는 달리 당문은 항상 닫혀 있고, 개문은 10월 17일의 대반야경전독회라는 행사일 뿐이라고 한다.

돌 사이에 앉아있는 사슴

경내에도 사슴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문화재에 괜찮은지 하는 의심이 들었다.

횡단보도와 빨간 신호등이 보이는 거리

코후쿠지 경내를 한 바퀴 돌아보고 나왔다. 선선한 날씨가 돌아다니기 참 좋다. 다음 목적지는 토다이지(東大寺).

보도 옆 서 있는 사슴

살짝 사나워보이는 친구를 지나가면서 구경하다가, 다시 토다이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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