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벚꽃을 보러 왔던 카나자와. 한 달 만에 또 오게 되었다.

카나자와 명물 물시계.

조카마치 카나자와 주유 버스를 타고 다이와 코린보 백화점에서 내렸다. 카나자와 시내에서 스이카를 쓸 수 있는 몇 안 되는 버스기도 하다.

카나자와 카레의 원류라고 할 수 있는 터번 카레에 왔다. 쇼와 46년인 1971년 개업한 노포다.

메뉴판. 고고카레와 비슷한 실버 플레이트를 쓴다. 찾아보니 고고카레의 창업자가 창업 전 터번 카레에서 수행을 하기도 했고, 현재는 몸집이 커진 고고카레에서 터번 카레를 인수했다고 한다. 하지만 총본점은 지금도 창업자의 가족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고.
밥 양을 소/중/대/특대로 고를 수 있고, 카레는 같고 토핑이 달라지는 식으로 계절 한정 메뉴는 하계의 가지튀김과 동계의 카키후라이가 있다.

가게 내부는 그다지 넓지 않다. 벚꽃철에는 입장하려면 엄청나게 대기할 것을 각오해야 할 크기다.

소시지와 함바그, 로스카츠까지 올라가는 L세트 카레 소 사이즈. 양심상 밥 양만은 적게 먹기로 했다. 짝꿍의 것은 크림고로케가 올라간 카레의 중 사이즈. 정말 진한 카레의 맛이었다.

밥을 먹고 겐로쿠엔 쪽으로 걸어가 본다.

걸어가다 보이는 옛 이시카와 현청 본관. 1924년에 지은 것으로, 철근콘크리트로 지은 현청사로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시이노키 영빈관이라는 이름의 전시회장이나 이벤트 회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겐로쿠엔 앞의 히로사카 교차로. 이 근처에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꽤 많이 모여 있다.

겐로쿠엔으로 들어가 본다. 저번 여행에서는 무료 개방이었지만 이번에는 입장료 320엔을 받고 있었다.

정원이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물들어 벚꽃이 피어있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낸다.

한 달 만에 다시 사자에야마에 올라 본다.

카스미가이케의 호라이지마는 소나무로 인해 사시사철 녹색이지만, 새순이 돋아난 소나무는 또 다른 느낌이다.

타츠미용수가 흐르는 개울가에 피어 있던 제비붓꽃.

벚꽃이 지니 하나미바시도 비었다.

메이지 기념 동상. 1877년 큐슈에서 일어난 내전인 세이난 전쟁에서 죽은 이 지방 병사들을 기려 1880년에 세운 것으로,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진 서양식 동상이다.

카스미가이케로 흐르는 물길을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

카나자와 시가지도 구경하고

무동력의 분수까지 보고 다음으로 이동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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