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 여행 - 19. 카나자와 성터

겐로쿠엔의 카츠라자카구치쪽으로 나와 이시카와바시를 건넌다.

다리 건너편에는 카나자와 성터가 있다.

겐로쿠엔쪽으로 나 있는 이시카와몬을 통해 카나자와 성터로 들어가 본다. 저번에는 여기에서 벚꽃 사진을 찍고 돌아갔었다. 지금은 여기가 카나자와성의 메인 입구 역할을 하는데, 원래 카나자와성의 정문은 북쪽의 오오테몬(大手門)이었다고 한다. 현재는 석축만 남아있다.

산노마루의 종합안내소. 관광 안내와 팸플릿 말고도, 성과 겐로쿠엔을 함께 도는 무료 가이드 투어 신청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산노마루 광장에서 본 고짓켄나가야와 히시야구라. 왼쪽 끝의 망루가 구석의 각도를 직각으로 하지 않고 80도, 100도로 하여 마름모꼴 평면을 가지는 히시야구라, 오른쪽으로 길게 뻗은 것이 고짓켄나가야이다. 2001년에 목조로 복원한 건물들이다.

산노마루 한쪽에 있는 카호쿠몬. 두 개의 문이 있는데, 지금 보이는 니노몬과 오른쪽으로 꺾으면 나오는 이치노몬이 있다.

문 옆으로 올라가볼 수도 있는데, 소나무와 연못이 어우러진 싯세이엔(습생원)이 꽤나 아름다웠다.

성벽 옆의 해자를 따라 걷는다.

히시야구라와 고짓켄나가야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

겐로쿠엔과 카나자와 성터의 입장권을 묶어서 사면 500엔에 살 수 있어서 이득이었다. 겐로쿠엔과 표 오른쪽에 적혀있는 곳들 중 한 군데를 더 들어갈 수 있는 티켓이라서 이시카와현립미술관이나 역사박물관도 입장 가능하다. 겐로쿠엔이 320엔, 히시야구라와 고짓켄나가야가 320엔이니 따로 사면 640엔이라 140엔 이득이다.

에도시대 카나자와성의 디오라마. 1881년에 성 안에 주둔하던 일본군 막사에서 불이 나서 이시카와몬과 산쥿켄나가야, 츠루마루 창고를 뺀 건물이 전부 타 버렸다고 한다. 현재는 일부만 복원되어 있다.

고짓켄나가야 안. 이름 그대로 50간, 90m 정도 길이의 건물이다.

골조 모형.

창밖으로 산노마루 광장과 이시카와몬이 보인다.

반대쪽은 카나자와 시가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히시야구라쪽도 내부 분위기는 별로 다르지 않지만 이시오토시라고 하는 투석구가 있었다. 벽을 밖으로 돌출시킨 후 바닥에 구멍을 달고 덮개를 만들어 석축을 기어오르는 적이 있으면 돌을 떨어트려 적을 막는 구조라고 한다. 총구로도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정도를 보고 나오니 입장이 끝나있었다.

가림막 안쪽은 니노마루 고텐 터다. 번주가 살며 정무를 보던 성 안에서 가장 큰 건물로, 복원을 앞두고 발굴조사를 하는 중이었다.

내려간다. 이쪽에는 교쿠센인마루 정원이라고 하는 작은 정원이 있다. 이 정원은 2대 번주의 부인 교쿠센인이 살던 자리에 아들인 3대 번주가 만든 것인데, 메이지 시대에 일본군이 주둔하면서 없어졌다가 2015년에 복원된 것이라고 한다.

이쪽 정원도 상당히 아름다웠다. 땅의 고저차를 이용해 정원을 내려다 볼 수도, 평지에서 볼 수도 있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네즈미타몬으로 카나자와 성터에서 나왔다. 뭔가 새 것 같은 느낌이라 찾아보니 2020년에 복원한 문이라고 한다.

다리를 건너면 오야마 신사가 나오고, 경내에 또 정원이 있다.

오야마 신사 경내는 참배로를 공사하는 중이어서 깔끔한 사진은 찍을 수 없었지만 정면을 한 컷 찍고 나왔다.

신사의 입구치고는 특이했던 문. 1층은 서양식 석조 문인데 위쪽은 목조라고 한다.

토리이에서 신사까지 보이는 것 까지 찍어두고 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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