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코인의 조식.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이 일회용기가 되어 있었는데, 방에 가져가서 먹는 사람들도 있는 듯.
오랜만의 정석같은 토요코인 조식이었는데 미트볼이 조금 짠 것 빼고는 맛이 괜찮았다. 야키소바는 반대로 간이 싱거웠는데 그래도 토요코인에서 흔치 않은 메뉴라 반가웠다.

하룻 밤 신세진 토요코인 오츠카역 키타쿠치2호점.

오츠카역에서 야마노테선을 타고 오늘부터 예약한 호텔이 있는 하마마츠쵸에 짐을 가져다 둔다.

야마노테선을 한번 더 타고 고탄다역에 내리면 메구로 강 벚꽃길의 시작이다.

메구로 강 위를 고가로 가로지르는 도큐 이케가미선. 메구로강 벚꽃은 이케지리오오하시역 부근부터 오사키역 인근까지 소메이요시노가 늘어서 있는 도쿄의 가장 유명한 벚꽃 스팟이다.

상류로 북진하다보면 도큐 메구로선의 고가와 함께 본격적으로 벚나무의 가지가 강 위에 드리운 모습들이 나온다.

여기에서 만났던 하늘과 벚꽃의 조합이 참 좋았다.

도큐 메구로선 고가도 열차와 함께 벚꽃을 담기에 좋은 스팟이다.

벚꽃이 양쪽에서 강 위로 흐드러진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메구로역 방향으로 가는 도큐 메구로선과 벚꽃.

평범한 하천 옆 골목길이지만 봄이 되면 만개한 벚꽃이 거리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콘크리트 아치의 메구로신바시와 벚꽃이 수면에 반영되는 모습도 아름답다.

9시가 되어가니 거리에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떨어진 꽃잎이 수면에 모여 말그대로 낙화유수의 정경을 이룬다.

양쪽 하안에 드리운 벚꽃과 그 사이로 나오는 다리, 그리고 뒤의 고층건물들이 어우러져 비일상감을 만들어낸다.

나카메구로쪽의 상류로 가면 강폭이 좁아진다.

벚꽃 축제 때 마다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나카메구로역. 교환학생 때 많이 지나다니던 역이지만 역 주위를 걷는 것은 처음이었다.

좁아진 강이 주는 매력이 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2019년 2월 오픈한 세계 5번째의 리저브 로스터리로, 아침 9시였지만 대기번호가 270번이 넘고 90~150분의 대기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대기만 걸어보고 가지는 못했다. 나중에 여기에 간 사람에게 들어보니 첫차를 타고 와서 대기하는 정도는 되어야 8시쯤에 들어갈 수 있다는 듯.
여기에만 있는 음료와 푸드 모두 훌륭하지만, 그중에서도 배럴 에이지드 콜드 브루는 커피에서 위스키의 향미를 느낄 수 있어서 아주 좋아한다. 도쿄에 갈 때 종종 사오는 아이템이다.

그대로 계속 강을 따라 올라가 본다.

메구로 강 표지판.

참새와 벚꽃.

메구로강을 따라 걸으면서 400장 넘는 사진을 찍었지만 다 올릴 수는 없으니 이정도까지. 벚꽃 시즌이 되면 한 번쯤 가보면 좋다.

메구로 강의 벚꽃은 대략 이케지리오오하시역 근처에서 끝난다. 이쯤에서 메구로 강 산책을 마친다.

시부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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