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점인 돗토리역에 내렸다.

돗토리역 역명판.

역 계단은 돗토리 사구 사진을 이용한 아트가 되어 있다.

밖으로 나와본다.

뭘 먹을까 하다가 저번에 갔던 무라카미 수산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저번에는 저녁에 왔었는데, 점심에 와 보니 가성비가 좋은 점심 정식 메뉴가 꽤 있다. 일품 메뉴 하나를 정식으로 만든 것은 대부분 800엔이었다.

일전에 맛있었던 카키후라이를 시켜보았다. 시즌은 조금 지났지만 여전히 육즙이 살아있는 훌륭한 맛이었다.

생선구이와 생선회가 나오는 런치의 돗토리 요쿠바리 정식. 생선은 노도구로 구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작아서 아주 기름이 뚝뚝 떨어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풍미가 좋고 고소함이 살아있었다. 새우는 돗토리 특산품인 모사에비였는데 달고 탱글해서 참 맛있었다. 거기에 한치 다리 튀김까지 해서 2,000엔이면 정말 저렴하다.
찬이 많아 우메슈 소다와리를 한 잔 주문해 반주로 곁들였다.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러 왔는데, 이럴수가 오늘도 스나바 커피는 문이 닫혀 있었다. 저번에는 밤에 가서 영업이 끝난 뒤였는데, 이번에는 임시 휴일이었다.
아무래도 별로 상성이 좋지 않은듯한...

구글맵을 보니 스나바 커피의 분점이 돗토리 시청에 있다고 해서 와 보았다. 꽤나 고급진 외관이라 시청같지 않은 느낌.

식권기가 정지되어 있어서 진짜 연이 아닌가 보다 하고 돌아설 뻔 했는데, 잠시 정산 중이었는지 조금 기다려 달라고 해서 약 10분 후에 주문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는 카페라기보다는 시청의 구내 식당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어자피 커피를 마실 것이므로 상관은 없었지만.

카페오레와 카라멜 비엔나 커피 아이스. 거대한 사이즈의 컵에 나와서 또 놀랐다. 맛은 조금 평범했는데, 아무래도 구내식당이라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언젠가 다음에 본점에 갈 기회가 있다면 가 보고 싶다.

아무도 없던 구내식당. 사실 오는길에 일본 47 도도부현 중 마지막으로 생겼다는 스타벅스가 성황리에 영업 중이라서 여기까지 굳이 찾아올 사람들이 많지는 않을 듯.

구내식당 스나바 커피로라도 스나바 커피를 마셔보았으니 되었다. 간판만 보면 그냥 스나바 커피라고 해도 믿을듯.

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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