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 여행 - 27. 마스다의 Mascos 호텔과 야키토리 킨에몬

마스다역 개찰구. 개찰구라고 할 것도 없고 그냥 뚫려 있었다. 마스다역은 완전 무인은 아니지만 도착했을 때는 역무원도 없었다.

오늘의 호텔인 Mascos 호텔. 2019년 봄에 문을 연 나름 신상 호텔로 인테리어부터 가구와 그릇, 패브릭까지 로컬 기업과 장인들과 함께 만든 호텔이라고 한다.

깔끔했던 1층 로비의 모습. 지역의 공방에서 만든 그릇과 소품을 팔고 있었다.

엘리베이터 앞에는 책과 어메니티를 놓아둔 선반이 있었다. 파자마나 트라우저 프레스도 빌릴 수 있었다.

방은 꽤 깔끔하다. 신발을 신는 구역과 방이 완전히 구분되어 있는데, 현관이라고 할까, 신발을 벗는 구역이 꽤 넓은 건 신기한 포인트였다.

침대는 꽤 푹신해서 잘 잤고, 방도 목재가 많이 사용되어 차분하고 좋았다.

화장실은 언제나 볼 수 있는 유닛 배스. 숙박객은 2층의 온천을 새벽 1시까지 쓸 수 있어서 여기 욕조는 쓰지 않았다.

밥을 먹으러 스미비야끼 야키토리 킨에몬(金右衛門)에 와 보았다. 적막한 골목 사이에 있는 가게였다.

오토오시로는 생굴 폰즈 소스, 그리고 스피드메뉴로 양배추. 330엔의 오토오시가 생굴이라니 범상치 않은 곳이다.

일단 맥주부터 주문하고

꼬치 5개가 나오는 시오 오마카세 코스를 주문해 보았다. 5개 600엔이라 정말 저렴했다. 숯불구이의 야키토리라서 향도 좋고 맛도 좋았다.

표고버섯 안에 고기를 채워넣은, 아니 고기튀김에 버섯이 얹혀있던 시이타케 니쿠즈메. 버섯도 고기도 육즙이 가득해 맛있었다.

초리조, 네기마, 미(껍질이 붙어있는 닭고기), 토마토 돼지고기말이, 츠쿠네까지 더 주문해서 먹었다. 숯불 덕인지 모두 정말 일품이었다.

위치는 마스다역 앞 골목 안쪽. 좌식이라는 것과 현금결제만 되는 단점이 있었지만, 맛있고 저렴한 좋은 가게였다.

호텔로 돌아와 방 커튼을 열어 봤는데 시골의 밤은 꽤나 어두웠다. 그래도 역앞이라 가로등이 환하게 켜져 있어서 다니기에는 괜찮았다.

다음 날 아침. 아직 다섯 시 반인데 벌써 해가 떠 있었다.

조용한 호텔을 뒤로 하고 다시 기차를 타러 가 본다.

짧게 머무른 마스다였는데, 굉장히 좋은 인상으로 남은 것은 이 이자카야와 호텔 때문일 것이다.

호텔의 위치는 마스다역 도보 4분. 충분히 걸어서 올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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