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칸센으로 한 정거장 가 본다. 원래 하카타에서 나가사키 방면으로 가려면 릴레이 카모메를 타고 가는게 맞긴 하지만, 신칸센을 타면 하카타에 8분 더 머무를 수 있어서 신칸센을 타고 가기로 했다.

언제봐도 웅장한 하카타 종합차량소. 하카타미나미선을 한 번 타 볼 생각이 있긴 한데 언제가 될 지 모르겠다.

신토스에 내린다.

역명판을 찍고 재래선으로 간다. 나가사키 방면으로 갈 때는 과선교를 넘어가야 해서 환승시간이 좀 더 걸린다.

열차가 이미 들어와서 찍지도 못하고 바로 탔다.

787계로 타케오온센역까지 간다. 1992년에 하카타와 니시카고시마(현재의 카고시마츄오)를 잇는 츠바메로 도입되어 30년 넘게 달리고 있다. 수하물 보관함도 항공기처럼 닫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꽤 현대적인 느낌이지만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되어 자세히 보면 낡음이 묻어나는 열차다.

자판기는 운영하지 않는다. 차내판매도 자판기도 없어져서 미리 사들고 타지 않으면 곤란하다.

타케오온센역에 도착. 신칸센과 재래선을 같은 홈에서 마주보게 만들어 두어서 바로 환승이 가능하다.

특급 릴레이 카모메에서 신칸센 카모메로 환승.

N700S계로 운행되는 카모메. N700S의 특징인 LCD 안내 스크린이 눈을 사로잡는다. 이때까지도 도카이도 신칸센에서 N700S계를 타보지 못했는데, 니시큐슈 신칸센에서 먼저 타보게 되었다.

니시큐슈 신칸센의 대부분 구간은 터널이다. 61%가 터널이라고 하는데, 서울 지하철 2호선의 66%가 지하이니 지하철이라고 해도 별로 문제는 없을 듯.

신형이다 보니 화장실 설비가 잘 되어 있다. 6량 편성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데크와 화장실 비중이 꽤 높다고 할 수 있겠다.

장애인용 화장실.

나가사키역에 도착. 객차 내부를 한번 찍고 내린다.

카모메 로고와 이름이 크게 쓰여 있다. 조금은 800계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기도 하다.

신칸센에 계통명까지 그려넣은 건 거의 보기 어려운데, 여기는 어자피 카모메 등급밖에 다니지 않으니 크게 의미 없을 듯.

시간당 한 대 꼴로 편수가 많지 않다. 모지코행 카모메가 있는것이 특이한 부분인데, 릴레이 카모메가 모지코까지 운행한다고 한다. 반대로 아침에는 모지코에서 타케오온센까지 운행하는 릴레이 카모메가 다닌다.

나가사키역 역명판. 니시큐슈 신칸센의 종점이다. 개업 전까지는 큐슈 신칸센 나가사키 루트라는 이름으로 불렸지만, 사가현을 배려하여 현재와 같은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풀 규격 신칸센을 반대하는 사가를 달래기 위한 이유도 있을 듯 하다.

니시큐슈 신칸센을 완승하고, 나가사키에 도착했다.

새로지은 나가사키역의 화장실. 역을 전부 새로 지어놓아서 깔끔했다. 개항장이었던 나가사키의 교회 건물들을 스테인드글라스로 표현한 것 같다.

나가사키역을 나와 호텔로 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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