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 여행 - 36. 힐튼 나가사키 트윈 디럭스 룸, 조식

나가사키역 바로 앞에 있던 힐튼 나가사키. 데지마 멧세 나가사키와 같은 건물로 되어 있다.

역 바로 앞이기에 호텔 앞으로 니시큐슈 신칸센 고가가 보인다.

호텔의 명판. 이것저것 붙이지 않고 깔끔하다.

체크인 로비. 로비 너머로는 조식당이 있다.

입구 바로 옆에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오너십 영업소가 있었다.

나가사키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한 번 타면 체크인 로비까지 직결이다.

체크인을 하고 객실 복도로. 최근에 생긴 호텔이라 인테리어도 깔끔하다.

BRG 때문이었나 싶긴 한데, 보통은 더블을 예약하는데 트윈으로 예약했던 룸. 침대도 좋고 편안해 수면의 질이 좋았다.

요즘 호텔들에 있는 형식인데, 세면대가 화장실 안이 아니라 객실 쪽에 있었다.

욕실. 평범하게 욕조와 샤워부스가 있었다.

나가사키만 방향이라서, 나름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객실이다. 객실 앞쪽으로는 데지마 멧세의 지붕이 펼쳐진다.

복도에서 찍은 뒤쪽 방면은 막혀 있어서 크게 재미는 없다.

한 가지 볼만한 것은 신칸센 선로와 그 끝에 위치한 신나가사키 터널 입구 정도이다. 연장 7,460m로 니시큐슈 신칸센에서 가장 긴 터널인데, 나가사키역 500m쯤 전에 지상으로 나와서 바로 역에 도착해 버리니 나가사키 시가지 구경은 거의 못하는 노선이다. 니시큐슈 신칸센 이전 명칭이 큐슈 신칸센 나가사키 루트였던걸 생각하면 철도여행의 낭만이 없어지는 느낌. 그래도 가끔 이런 뷰를 트레인 뷰로 파는 호텔도 있는 걸 생각해보면 장사는 잘 될 것 같다.

조식을 먹으러 왔다. 요즘 주력 호텔 체인은 메리어트긴 하지만 코로나 이전에 획득했던 힐튼 골드 티어를 어찌저찌 연명하면서 가지고 있었기에 무료 조식을 먹을 수 있었다. 조식은 평범한 뷔페 형태였다.

앉고 보니 우라가미가와 쪽 창가석이다. 어젯밤에 올라갔던 이나사야마의 전파탑이 잘 보인다.

나가사키의 명물인 사라우동이 조식에도 나온다. 튀긴 면에 사라우동의 소스를 부어서 먹을 수 있게 해 두었다. 명물 구경할 시간이 없는 비즈니스맨에게는 이런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

계란말이와 카마보코, 나가사키 카마보코를 튀긴 타치바나아게가 놓여 있고, 멘타이코와 낫토, 모즈쿠 등이 있는 일식 반찬 코너.

일식 코너 뒤쪽은 고마타카나(참깨 갓 무침)와 키리보시 다이콘(말린 무 조림), 유즈다이콘에 시소우메와 김치, 킨피라(우엉 당근 볶음)까지 츠케모노같은 작은 접시용 반찬 코너였다.

완탕과 면, 밥, 죽 코너.

양식 코너에는 포테토와 베이컨, 소시지. 그리고 하토시 롤이 있었다. 하토시는 식빵 사이에 새우 반죽을 끼워 기름에 튀긴 것으로 이것도 나가사키 명물이다.

과일은 리치와 바나나, 파인애플, 오렌지, 자몽의 구성이었다. 오렌지와 자몽은 흰색의 속껍질까지 벗겨 두었는데 어지간히 손이 많이 가는 메뉴일 듯. 뒤쪽에는 샐러드 코너도 있었다.

시리얼과 갖가지 주스 코너.

라이브 오믈렛 스테이션도 있었다. 이것저것 가져오긴 했는데, 빨리 먹고 기차를 타러 가야 해서 많이 먹어보지는 못해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방에서의 아름다웠던 뷰를 한 컷 찍고 체크아웃을 해 본다.

나가사키역 직결의 데지마 멧세 나가사키 건물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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