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 안의 티켓판매소와 오이타시 관광안내소 사이에 사시하라 리노 등신대가 있었다. HKT48과 협업하여 나가사키, 이사하야 등 신칸센 정차역에 멤버들의 등신대를 설치한 우리들, 카모메 프로젝트 (私たちも、かもめプロジェクト)였다고 한다.

역 앞에 애니메이트가 있었다. 옛날에 발큐리아 CD를 사러 왔던 곳이다.

후나이 츄오구치방면에서 본 역의 모습.

역앞으로 나와서 후나이성 터 쪽을 향해 걸어 본다. 이쪽이 오이타의 번화가 쪽이었다.

열차에서 류큐 바이럴을 당했으니 먹으러 와 보았다. 타베로그 오이타역 이자카야 1위인 향토요리 코츠코츠안으로 점심에는 식사 메뉴를 팔고 있다.

벽 한켠에 붙어있던 신칸센 개업 전의 JR큐슈 노선도. 큐슈 신칸센 1단계조차 없는 시기의 것으로 20년도 전의 유물이다.

가게 분위기. 외벽에 옛날 광고판같은 것들이 잔뜩 붙어 있었다. 본래 이자카야인만큼 이자카야다운 분위기다.

점심 메뉴는 대부분 1000엔 미만이었다. 히가와리 정식, 토리텐, 치킨난반, 돈카츠 등의 메뉴를 팔고 있었다. 그중 류큐 정식과 류큐동 정식이 있어 일단 하나씩 주문해 보았다.

류큐동 정식. 회덮밥처럼 사시미를 돈부리 위에 올리고 소스를 알아서 부어먹을 수 있게 해 두었다.

이쪽은 류큐 정식. 류큐와 밥, 미소시루와 두부, 츠케모노가 같이 나온다. 토리텐도 주문해 보았다.

간장과 술, 미림, 참깨와 생강을 섞은 소스에 생선회를 넣고 파를 올린 류큐. 원래 어부들이 남은 회를 오래 두고 먹으려 만든 것이라고 한다.

오이타의 명물인 토리텐. 오이타를 오면 토리텐을 꼭 한번씩 먹는 것 같은 느낌이다.
오이타역 도보 10분. 120석 규모의 가게라 꽤 큰 편이다. 점심은 11시 반부터 2시 반까지고 일요일은 휴무.

밥을 먹고 오이타 성지 공원으로 와 보았다.

안내판. 정식 이름은 후나이성 터(府内城跡)로 1597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가신 후쿠하라 나오타카가 오이타강 하구 부근에 쌓기 시작했다. 오이타성, 니아게성, 하쿠치성이라는 별명이 있고, 1743년 큰불로 천수를 포함한 대부분이 타 버리고 다시 짓지 않았다고 한다. 이외에 메이지 초기에 혼마루, 히가시마루, 니시마루의 건물만 남기고 철거되면서 해자의 일부도 매립되었다. 그 이후 제2차 세계대전 때의 오이타 공습에 의해 오오테몬, 망루 3동도 소실되었다고 한다.

이렇다보니 성터 안의 공간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천수각이 있던 천수대에 올라가볼 수 있어서 올라와 보았다. 성 북쪽은 작은 정원이 가꾸어져 있었다. 기와만 보이는 것은 망루인데, 여기 있는 모든 건물들은 전후 복원한 것이다.

해자를 넘는 후나이성 로카바시(府内城 廊下橋). 원래 혼마루와 해자 건너편에 있던 야마자토마루의 어전을 잇던 다리였다고 한다.

동쪽은 큰 타워맨션이 서 있다. 성터뷰 아파트라니 괜찮을듯.

로카바시 입구. 1996년 복원된 다리라고 한다.

다리를 건너가면 마츠에 신사(松榮神社)가 있다. 원래 다도와 달구경 같은 행사를 하던 야마자토마루 자리였다고 한다.

성터를 나와 차를 마시러 왔다. 와카타케엔이라는 찻집이다.

가게 내부. 차만 파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다구를 팔고 있었다.

테이블 뒤로는 각 차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 우롱차가 녹차와 같은 찻잎으로 만드는 것이라는 것은 이때 처음 알게 되었다.

다양한 종류의 찻잎을 팔고 있었는데, 시음도 해볼 수 있어 한 잔 주문해 보았다. 주문하면 이렇게 찻주전자와 차, 차가시가 같이 나온다.

마신 것은 야메의 신차. 100그램에 2,160엔이었다. 산간지의 심한 일교차에서 자란 차라 단맛과 감칠맛이 깊다고 한다.

짝꿍은 소프트크림을 주문.

와라비모찌를 넣은 호지차 라떼도 짝꿍의 것으로 조금 먹어 보았는데 상당히 괜찮았다. 펄이 들어간 밀크티의 상위 버전으로 느껴질 정도로 맛있었다.
아까 갔던 코츠코츠안도, 이 와카타케엔도 후나이성에서 이름을 딴 후나이마치에 있다.

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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