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 여행 - 40. 유노히라 온천 료칸 하나모멘(湯平 ゆけむりの宿 花木綿)

유노히라 온천가는 유노히라역에서 가는 길이 꽤 멀다. 차로 10분정도 걸린다고 나와 있는데, 2020년 7월 호우로 산이 무너지고 온천가까지 피해를 입은 수해로 곳곳이 공사 중이었다. 2022년 태풍 피해까지 겹쳐 하나고노가와(花合野川)의 폭을 넓히고 사방댐을 새로 만드는 공사를 몇 년 동안 계속 하고 있다고 한다.

5km 이상 떨어져 있는 산길이라 도보로는 접근이 어렵고 대중교통은 월요일과 목요일에 한 번씩 커뮤니티 버스가 있는데 차고지가 유노히라 온천 쪽이라 한번 들어가면 다음 운행일에나 나올 수 있어서 의미가 없다. 무조건 차나 택시로 접근할 수밖에 없는 곳이다.

료칸에서 보내 준 송영택시를 타고 료칸에 도착. 주차장보다 안으로 들어와서 마당에 내려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유노히라 온천의 유케무리노야도 하나모멘(ゆけむりの宿 花木綿) 입구. 방 8개의 작은 숙소였다. 왼쪽의 통나무로 된 별채는 야마고야(山小屋)라고 하는 마사지 룸이다.

료칸의 체크인 카운터.

잠깐 쉬어갈 수 있는 로비. 체크인이나 송영차량을 기다릴 수 있는 곳이다.

료칸에서 입을 있는 유카타를 로비에서 골라 가져갈 수 있다.

료칸의 현관은 이렇게 되어 있었다.

우리 방은 2층에 있었는데, 이런 복도에 방이 늘어서 있었다.

다다미가 깔린 두 칸짜리 방. 한 칸짜리 다다미 10조 방을 예약했는데, 두 칸짜리 14조 방으로 업그레이드해 주셨다.

이 료칸은 방마다 일본의 전통 섬유, 직물 종류, 또는 염색 기법을 이름으로 붙여 두었다. 이 방의 이름은 츠무기로 쌍둥이 고치처럼 못쓰게 된 누에고치에서 손으로 직접 뽑아낸 거친 실을 사용해 짠 직물을 뜻하는 말이다.

세면대 공간과 화장실, 욕실이 각각 분리되어 있었다.

벽장에는 유카타와 수건, 그리고 탕에 들고 갈 바구니가 준비되어 있다.

방에 준비되어 있던 웰컴 오챠. 챠가시로 유노히라의 하나카와도(花川堂)에서 만드는 유자 센베가 들어 있는데, 오이타의 유자에 유노히라 온천의 온천수를 넣어 만드는 센베로 겐센카(源泉菓)라고 한다. 이 동네 료칸에서 많이 나오는 것이다.

방에 전기포트도 준비되어 있어서, 센베와 함께 녹차를 우려서 한 잔 마셔 본다.

먼저 전세탕으로 목욕을 하러 와 보았다.

전세탕은 노천온천이 딸려있진 않고 내탕만 있는 구조로 탕의 위쪽만 히노키로 되어 있었다. 오붓하게 즐기기에 좋은 곳이었다.

이쪽은 카제노유(風の湯)라고 하는 남탕으로 아무도 없어서 실례를 무릅쓰고 찍어 보았다. 여탕은 하나노유(華の湯)라고 한다.

역시 온천은 노천탕에서

저녁을 먹고 오니 깔려있던 이불. 이런 것에서 오모테나시를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처음에 봤던 통나무집 야마고야에 와 보았다. 들어와보니 마사지 룸이라기보다는 라운지에 가까운데, 간이 마사지 체어도 있고 테이블도 있어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었다.

많지는 않지만 책도 빌려볼 수 있다. 하지만 오래 있기에는 할 게 없어서 금방 나왔다.

밤의 식당 입구. 저녁과 아침을 여기서 먹었다.

1층에 걸려있던 포스터와 안내문들. 밑의 천은 유노히라 온천 홍보대사의 글이었는데 누군지는 모르겠다.

유노히라 온천가의 상류에 위치하는 온천으로 예약은 쟈란 등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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