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부터 택시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5시 50분이었지만 해가 이미 떴다.

체크인을 하고 출국수속까지.

오늘은 일본항공을 타고 간다. 김포에서 하네다까지 비즈니스, 하네다에서 메만베츠까지는 클래스 J로 수하물 연결은 안 되지만 두 구간 탑승권을 한 번에 받았다. 게이트는 38번, 라운지도 갈 수 있다. 클래스 J는 비즈니스 항공권은 아니라서 단독으로는 들어갈 수 없지만, 국제선 도착편이 비즈니스였다면 사쿠라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원래는 따로따로 끊으려고 했는데, 이코노미 왕복에 메만베츠를 붙여서 끊는 것과 비즈니스로 메만베츠까지 한번에 끊는 운임 차이가 거의 안 나서 비즈니스로 발권했다.

고로 오늘은 김포공항 대한항공 라운지에 와 보았다. 아마도 처음인 듯 하다.

거의 첫 손님으로 방문. 새벽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비행기 출발시간쯤 되었을 때는 라운지가 거의 꽉 찼다.

샌드위치와 딸기잼 파이, 와플과 수박, 모듬과일컵이 잘 싸여 있다. 사람이 없는 시간대라 전부 포장해둔 듯 하다.

핫푸드는 새우 볶음밥과 식물성 미트볼 & 라구소스 그리고 카마보코 야채볶음이 있었다. 고기가 하나도 없는게 참 아쉬웠다.

주류 코너는 치즈 플레이트와 제주 보리 쿠키, 그리고 와인 두 종류와 헤네시 VSOP, 글렌모렌지, 잭다니엘의 구성.

없으면 아쉬운 라면 코너. 살짝 뜯어진 신라면과 튀김우동이 쌓여 있다.

어자피 오늘은 운전은 안 할 테니 아침부터 위스키까지 곁들여 잘 먹어본다. 기내식도 먹어야 하니 일단 이 정도만.

오늘의 기재는 787-9, 레지넘버는 JA868J로 2017년 3월 도입되어 탑승 당시 약 7년정도 된 기재였다. 두번째 JAL 탑승이자 첫 JAL 비즈니스 탑승이다.

오늘의 좌석은 비즈니스석의 2A. 일본항공의 스카이 스위트 좌석으로 풀플랫이 되고, 2-2-2 배열인데 어긋나게 배치되어 있어 창가는 통로를 거치지 않고 나갈 수 있다.

광활한 좌석 앞 모니터와 발받침대.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 스위트와 비슷하다 싶었는데, 찾아보니 B/E Aerospace의 Apex Suite로 스킨만 다른 같은 좌석이었다.

브릿지 연결을 해제한다.

안전 안내 카드. 저번 카드는 붉은 색이었는데 오늘은 초록색이다.

푸시백 후 출발한다. 손을 흔들어 주시는 지상요원들의 모습은 항상 고마운 느낌.

32R로 이륙한다. 빠른 이륙은 김포공항의 최대 장점일듯.

이륙해서 인천으로 살짝 돌아 일본으로.

창밖은 온통 구름 뿐이었어서 기껏 A열에 앉았지만 후지산도 도쿄도 보지 못했다.

라운지에서 잘 먹고 왔지만 기내식은 당연히 또 먹어야 한다. 에피타이저로 훈제 오리고기와 디종 머스타드 소스와 신선한 과일이 나오고, 메인 요리로 토마토 바질 소스를 곁들인 플레인 오믈렛과 닭고기 소세지와 매쉬드 포테이토가 서빙된다. 오믈렛은 비즈니스석 메뉴로는 살짝 아쉽긴 한데, 아침이라 그러려니 싶다. 크로와상은 배가 불러 일단 킵해두고 플레인 요구르트와 그래놀라까지 잘 먹었다.

일찍 일어났기에 잠깐이나마 누워서 잠을 청해본다.

잘 먹고 쉬고 나니 하네다에 접근한다.

계속 구름 위를 날다가 착륙 직전에서야 시야가 트였다.

22 활주로로 접근. 34L과 더불어 3터미널에 가장 빠르게 접안 가능한 활주로다.

빠르게 입국수속을 하러 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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