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나자와에서 도쿄로 돌아간다. 역까지 뛰어와서 카가야키호에 달려들어 겨우 탔다.

돌아갈 때는 바다가 보이는 A열을 예매했다. 갈 때 E열에서 산을 봤으니 이번에는 반대쪽을 예매해 보았다. 3열 좌석 쪽이라 잘못하면 매우 끼어 가긴 하지만 다행히 중간 좌석은 비어서 갔다. 신칸센 노선에서 차창으로 일본해가 보이는 것은 호쿠리쿠 신칸센뿐이다.

벚꽃이 잔뜩 피어있던 이토이가와의 히메카와.

이토이가와 근처에서 특히 바다가 잘 보였다.

신칸센에선 역시 아이스크림을.

나가노에 들어섰다.

길었던 오늘의 여정. 신요코하마 6시발 히카리로 시작해 나고야와 마츠모토, 카나자와를 거쳐 도쿄로 돌아간다.

도쿄역에 도착.

도쿄역에서 유라쿠쵸역으로 가서 조금 가면 히비야선 히비야 역으로 갈 수 있다. 히비야역에서 쭉 타고 가면 나카메구로가 나온다.

나카메구로에 내리면 바로 불이 들어온 메구로강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역 가까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강 근처는 펜스를 쳐 두었기에, 역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가야 한다.

사람이 정말 많았다.

북쪽으로 조금 올라오면 좁아진 강폭과 함께 좀 사진을 찍을 만한 곳이 나온다.

축제의 등불이 켜져 있는 이 순간을 보러 도쿄까지 왔다. 이 축제는 코로나로 세 번을 쉬었다가 2023년에 4년 만에 다시 열린 것이라 이때만 해도 언제 또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남아 있었기에 겐로쿠엔의 라이트업을 포기하고 온 것이었다.

벚꽃만 클로즈업도 해 보고

배경을 전부 날려도 보면서 축제를 즐겼다.

강폭이 좁다 보니 벚나무 가지가 가운데서 이어지는 느낌을 낸다.

다리를 옮겨다니며 강 위에 드리워진 벚꽃들을 찍어 본다.

라이트업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벚꽃과 흘러가는 빛무리. 이제 라이트업이 끝나갈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한 장. 이 사진을 찍고 라이트업이 끝났다.

나카메구로역으로 돌아와 이번엔 토큐 토요코선을 타고 시부야로 간다.

저녁은 시부야의 스테이크 롯지. 시부야에서 시작한 가게로, 여기가 시부야 두 번째 점포인 우다가와점이다.

거의 레어 상태의 스테이크가 철판에 올려져 나온다. 익힘 정도는 알아서 조절하면서 먹으면 되는 스타일로 조금 규카츠 같은 느낌도 난다.

밥과 콘소메가 같이 나오고, 하이볼도 한 잔 곁들여 마지막 밤의 여운을 즐겼다.

밥을 먹고 나서는 긴자의 돈키호테에 들러 쇼핑을 하고,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호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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